SiC 전력반도체 외면… 5000억 R&D 난기류
(etnews.com)
정부가 추진 중인 5,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R&D 사업이 대기업의 낮은 수익성 우려와 중국산 저가 공세로 인해 핵심 수요 기업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상용화 로드맵 발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글의 핵심 포인트
- 1정부의 5,000억 원 규모 SiC 전력반도체 R&D 사업 추진 지연
- 2대기업(앵커기업)의 낮은 수익성 우려 및 중국산 저가 공세로 인한 참여 저조
- 3국내 전력반도체 수요의 90~95%를 수입에 의존, SiC·GaN 기술 자립률은 10% 수준
- 4정부의 2030년까지 기술 자립률 20% 달성 목표 달성에 차질 우려
- 5민간 컨소시엄 중심이 아닌 정부 주도의 컨트롤타워 역할 필요성 제기
이 글에 대한 공공지능 분석
왜 중요한가?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보를 결정짓는 전략 자산이며, 기술 자립률을 높이는 것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이번 R&D 지연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국산화 속도를 늦추고 수입 의존도를 심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어떤 배경과 맥락이 있나?
한국은 전력반도체 수요의 90~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SiC·GaN 등 차세대 소자의 기술 자립률은 10%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부는 203소년까지 자립률을 20%로 끌어올리려 하지만, 대기업은 수익성이 높은 메모리나 선단 공정에 집중하느라 전력반도체 투자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어떤 영향을 주나?
대규모 수요를 담당할 앵커기업의 부재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기술 개발 동력을 약화시키고, 국산화된 소자가 시장에 안착할 기회를 박탈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내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파편화를 초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한국 시장에 어떤 시사점이 있나?
단순한 기술 개발 지원을 넘어, 수요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강력한 인센티브 구조와 정부 주도의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의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특정 응용 분야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 대한 큐레이터 의견
이번 사태는 '기술 자립'이라는 국가적 명분과 '수익성'이라는 기업의 경제적 논리가 충돌할 때 발생하는 전형적인 병목 현상을 보여줍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저가 중국산 공세와 낮은 마진율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굳이 리스크를 안고 전력반도체 생태계에 뛰어들 이유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단순 보조금 지급을 넘어, 수요 기업이 국산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강력한 정책적 유인책(예: 공공 조달 우대)이나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해야 합니다.
단,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오히려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고 비효율적인 '좀비 기업'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 재편을 기다리기보다, SiC/GaN 소자의 특정 응용 분야(예: 특수 방산, 고효력 전력 변환 모듈)에서 독보적인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여 앵커기업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기술적 필수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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