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종진 KRISO 소장 “선박기술 '협력'으로 초격차...여러 주체 아우르는 허브 플랫폼 될 것”

(etnews.com)
전자신문 ITAI 산업
[인터뷰]정종진 KRISO 소장 “선박기술 '협력'으로 초격차...여러 주체 아우르는 허브 플랫폼 될 것”

정종진 KRISO 신임 소장은 선박해양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해 KRISO를 다양한 연구 주체들이 모여 기술 실증과 협력을 이루는 '국가 해양기술 허브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글의 핵심 포인트

  • 1정종진 KRISO 신임 소장 취임 및 '국가 해양기술 플랫폼' 비전 제시
  • 2선박해양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한 연구기관·기업·대학 간 협력 강조
  • 3선형시험수조, 캐비테이션터널, 빙해수조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활용 계획
  • 4원천 연구부터 기술 실증, 표준화까지 이어지는 기술 생태계 구축 목표
  • 5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기술 경쟁력 확보 추진

이 글에 대한 공공지능 분석

왜 중요한가?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 제조를 넘어선 원천 기술의 확보와 표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KRISO가 단순 연구소를 넘어 산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자처한 것은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어떤 배경과 맥락이 있나?

한국은 선박 분야 세계 1위 국가이지만, 최근 중국의 기술 격차 축소가 위협 요소로 부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기관, 기업, 대학이 파편화된 연구가 아닌, 인프라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내는 통합적 R&D 체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업계에 어떤 영향을 주나?

조선·해양 관련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에게 KRISO의 고도화된 시험 인연프라(수조, 터널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기술 실증(PoC) 비용 절감과 글로벌 표준 선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 어떤 시사점이 있나?

하드웨어 기반의 딥테크 기업들에게 KRISO의 플랫폼화는 강력한 테스트베드 확보를 의미합니다.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검증과 표준화 전략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에게 핵심적인 레버리지가 될 것입니다.

이 글에 대한 큐레이터 의견

정종진 소장의 '허브 플랫폼' 전략은 파편화된 조선해양 R&D 생태계를 하나로 묶어 기술 초격차를 만들겠다는 매우 실무적이고 타당한 접근입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에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천 기술의 '실증'과 '표준화'를 강조한 점은, 연구실에 머무는 기술이 아닌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읽힙니다. 이는 딥테크 스타트업들에게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검증의 문턱을 낮춰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플랫폼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방성'과 '보안' 사이의 정교한 균형이 필수적입니다. 다양한 주체가 모이는 마당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공유가 활발해야 하지만,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된 조선 산업의 특성상 기업 간의 기술 유출 우려나 지식재연의 소유권 분쟁이 발생할 리스크가 큽니다. 만약 플랫폼이 단순한 시설 대여 수준에 그치거나, 이해관계자 간의 이익 충돌을 조정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기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병목 구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KRISO는 단순한 인프라 제공자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와 표준화된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거버넌스 설계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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